프라스카티 수페리오레(Frascati Superiore) 와인의 역사와 생산지 및 특성,
그리고 제조 방법
오늘의 와인 프라스카티 수페리오레(Frascati Superiore) 와인은 이탈리아 수도
로마를 감싸고 있는 라찌오(Lazio)주의 와인입니다.
로마 주변의 Frascati, Grottaferrata, Monte Porzio Catone, Monte Compatri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들로, 지난 2011년에 D.O.C.급의 와인에서
D.O.C.G.(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e Garantita )급으로 격상된 것처럼
사랑을 받는 화이트 와인 입니다.
로마주변의 와인 인만큼 역사를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주 생산지인 Frascati 지역은 고대도시 Tusculum(Tuscolo)이 있었던 지역으로,
번성했던 도시에서 1191년에 도시가 망하고 수도사들과
소수의 사람만 남아 생활하다가, 후에 Frascati라는 새로운 이름이 생겨나며
도시가 형성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기원전에 살던 사람인 로마의 정치가 Marco Porcio Catone(a.c.234~149)는
Tusculum 출신으로, 저술한 책에서 자신의 동네에 포도밭과 저택들이
아름답게 어울리는 풍경과 맛있는 포도주를 적어 놓았습니다.
Sergio I (687~701) 교황과 Paolo III (1534~1549) 교황 등,
많은 교황이 좋아했던 와인으로 기록된 내용이 있으며,
중세의 중요한 미식가로 알아주는 Scipione Borghese추기경은
저서에 이 Frascati 지역의 와인이 매우 맛있고 뛰어난 와인으로
극찬을 해 놓았습니다.
1949년 5월, 18명의 이 지역 와인 생산자들이
조합(Consorzio del Frascati)을 만들어 Frascati 와인의 발전을
도모해 오고 있습니다.
이 Frascati Superiore는 보통 이 지역에서 재배되는
Malvasia Bianca di Candia를 70% 이상 넣어 제조하며,
그 외에 Bellone, Bombino, Greco, Trebbiano등을 30% 이내로
혼합해서 제조합니다.
11.5% 이상의 알코올 함유량을 갖고 있으며,
노란색과 마른 갈대 잎사귀의 색이 합쳐져 있는듯한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과일들의 향기를 갖고 있으며 향이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드라이(Secco)한 와인이며 부드럽고 섬세하며 균형이 잘 잡힌 와인입니다.
프라스카티 수페리오레(Frascati Superiore) 와인의 음용 온도와 어울리는 요리,
그리고 비교되는 칸넬리노 디 프라스카티(Cannellino di Frascati) 와인
약 8°C~10°C의 온도에서 드실 것을 권하며,
다양한 해물 요리에 잘 어울리는 와인입니다.
흰 살 육류의 요리와도 잘 어울립니다.
특히 송아지고기로 만드는 Saltimbocca alla Romana는
로마에서는 꼭 맛보셔야 합니다!
또 이 지역의 특산 파스타인 Bucatini all'Amatriciana와 Spaghetti alla Carbonara와
함께 드신다면 환상적인 궁합이 이루어집니다.
이 두 가지 파스타는 파르미산치즈 가루를 곁들이는 것보다는
Peccorino(양젖 치즈) 가루를 뿌려서 드셔야 더 오리지널로 드시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권한다면 Peccorino가 맛있는 지역이니
Spaghetti a Cacio Pepe를 같이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로마의 특산요리인 모둠 야채 튀김도 좋으며 특히 Carciofi요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늘의 와인 Frascati Superiore와 같이 비교해 볼 수 있는 다른 와인을 소개합니다.
같은 지역의 또 다른 D.O.C.G. 등급의 와인으로 Cannellino di Frascati도 좋은 와인이며
D.O.C. 등급의 보통 Frascati 와인도 있습니다.
로마를 방문하신다면 꼭 Frascati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프라스카티 수페리오레(Frascati Superiore) 와인과 함께 생각나는 가수와 아리아
Frascati를 한 잔을 음미하며 상상해 보세요!
로마의 음악가 ‘Amedeo Minghi’의 Canzone “La Vita Mia’
나의 인생.........
‘음유시인’이란 단어가 딱 떠오르는 국민가수입니다.
클래식 음악으로 로마를 이야기할 때 첫째로 소재에 올리는 오페라가 있습니다.
G. Puccini가 작곡한 La Tosca입니다.
그리고 멋진 테너 아리아 ‘E Luce van le Stelle’(별은 빛나건만)입니다.
로마시내 테베레강변의 멋진 Sant' Angelo 성 감옥에서
총살을 앞두고 새벽 별을 보고하는 노래입니다.
앞부분에서, 테너 주인공의 시를 읽는 듯한 차분한 부분에,
같이 흐르는 오케스트라의 소름 돋는 선율을 느끼신다면
여러분은 이미 클래식 음악 감상의 전문가이십니다.
per Monte Porzio Catone «Gli abitanti sono
pieni di convenienza, si applicano ai lavori
della campagna, e la maggiore utilità l'hanno
sul commercio dèl vino»
per Grottaferrata «i vini sono eccellenti»
per Frascati «Il territorio è feracissimo...
produce eccellenti vini»
- Giuseppe Marocco